[슈퍼리그] LG 정유 1차대회 우승

기사입력 2000년 01월 30일 14시 33분

슈퍼리그 2000 1차대회 정상에 오른 LG정유 김철용 감독은 "현대를 라이벌로 생각지 않는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LG정유가 29일 창원체육관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현대를 3대1로 꺾고 4연승으로 1차대회 여자부 챔피언이 됐다.

작년 10월 실업연맹전과 전국체전에서 현대에 3연패 했던 LG정유는 이날 승리로 슈퍼리그 10연패(連@)를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LG정유는 장윤희(22점) 정선혜 이윤희(이상 14점) 등 공격수 5명이 골고루 득점했지만 현대는 구민정(26점)에 의존한 것이 승패를 갈랐다.

김철용 감독은 "선수들이 초반에 긴장해 볼 컨트롤이 흔들렸지만 노련한 이도희가 투입돼 흐름을 잡아준 것이 큰 힘이 됐다"고 분석했다.

구민정의 공격을 막지못해 2세트를 내준 LG정유는 3세트 9－9에서 장윤희의 연속 3점으로 치고나가면서 승기를 잡았다.

한양대는 홍익대를 3대1로 물리치고 6전 전승으로 대학부 정상에 섰고, 삼성화재는 서울시청에 3대1로 승리하며 실업부 `넘버 3'로 1차대회를 끝냈다.

◇전적(29일)

LG정유(4승) 3

25－22

23－25

25－19

25－20

1 현대(3승1패)



한양대(6승) 3

27－29

25－19

25－21

34－32

1 홍익대(3승2패)



삼성화재(3승2패) 3

21－25

25－23

25－23

25－22

1 서울시청(5패)



[창원＝김정호 기자 azure＠sportschosun.com]

[창원＝박교원 기자 kwp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