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국내 첫 증권전문 인터넷방송 등장
기사입력 2000년 01월 28일 13시 25분
국내 처음으로 증권전문 인터넷방송이 등장해 주목을 끌고 있다.
오는 31일 개국하는 와우 TV(대표 차형훈)가 그 것.
와우 TV는 인터넷에 방송을 결합, 현장에서 일어나는 각종 주식정보를 오디오와 비디오로 하루 8시간 동안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증권 뉴스와 전망등은 취재기자나 전문분석가가 직접 육성으로 보도한다.
와우 TV는 생중계를 위해 증권거래소, 코스닥시장, 현대, 대신 등 서울 여의도 증권가에 15개의 방송전용 부스를 설치했으며, 여기서 수집된 정보는 하나로 통신, 두루넷 등 초고속통신망을 통해 가입자에게 실시간으로 방송된다.
와우 TV는 사업계획서가 발표된 뒤 3개월여만에 70억원의 자본금을 유치해 화제를 뿌린 벤처기업.
유료 인터넷방송(월 이용료 5만원)이지만 `주식 Q&A', `과감한 매도 매수 제시' 계획 등을 세우고 있어 증권투자가들에겐 엄청난 반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와우TV의 차형훈사장은 "실시간 주식 생중계는 살아있는 정보에 목말라 있는 홈트레이딩 사용자 130만명이 회원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유현 기자 youle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