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LG정유-현대 자존심 충돌
기사입력 2000년 01월 25일 12시 29분
27일 막이 오르는 슈퍼리그 2000 창원시리즈의 빅게임은 단연 여자부 현대와 LG정유의 1차 대회 챔피언 결정전.
현대는 작년 10월 실업연맹전에서 LG정유의 89연승에 제동을 건 것을 시작으로 LG정유전 3연승을 달리고 있다.
하지만 현대는 실업연맹전 때보다 조직력이 무뎌진 반면 슈퍼리그 10연패에 도전하는 LG정유는 베테랑과 신예 선수들의 조화로 안정감이 더해졌다.
현대 유화석 감독은 "대회 초반 조금 부진했던 것은 LG정유전에 대비해 컨디션을 맞춰왔기 때문"이라며 승리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LG정유 김철용 감독은 "세터 이도희의 복귀로 베테랑 공격수들의 공격성공률이 높아진 데다 이윤희도 제몫을 해주고 있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장담.
28일 도로공사와 담배공사전도 명승부가 예상된다.
나란히 1승2패를 기록중인 두 팀은 여자부 3위 자리를 놓고 숙명의 대결을 벌인다.
도로공사는 사장단을 비롯 응원단 1천여명을 동원할 계획이며 담배공사도 지사 직원들을 총동원할 예정이어서 공사간 `기싸움'도 치열할 전망.
이밖에 남자배구 `돌풍의 핵'으로 떠오른 한국전력의 승수쌓기도 관심거리다.
◇창원시리즈 일정
날짜
경기(시간)
장소
27일
대한항공－한전(오후
2시) 성균관대－홍익대(오후 3시30분) 현대자동차－서울시청(오후 5시)
창원실내체
28일
도로공사－담배공사(오후
2시) 경기대－성균관대(오후 3시30분) 인하대－홍익대(오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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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현대－LG정유(오후
1시) 한양대－홍익대(오후 2시30분) 삼성화재－서울시청(오후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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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경희대－성균관대(오후
1시) 경기대－홍익대(오후 2시30분) 한전－상무(오후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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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azur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