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자월드컵 대회' 생긴다
기사입력 2000년 01월 24일 13시 52분
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인 `레이디스 월드컵 대회'가 창설돼 내년 제주에서 첫 대회가 열릴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는 남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인 월드컵 대회의 주관사인 미국 CNBC스포츠사와 오는 2001년 9월 제주 핀크스GC에서 제1회 대회를 개최키로 합의하고 내달중 계약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CNBC스포츠사는 NBC방송의 자회사로 각종 스포츠 이벤트를 기획해 위성방송인 CNBC로 방영하는 회사.
2년마다 열릴 레이디스 월드컵은 남자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전 세계에서 대륙별 예선을 거친 22개국이 2인1조의 한팀을 출전시켜 나흘간 72홀을 돌면서 총상금 75만달러를 놓고 승부를 펼치게 된다.
관광공사는 이에 앞서 오는 9월 같은 장소에서 아시아지역 예선대회인 `아시안 네이션스컵'을 개최해 20∼25개국 중 3개팀에 출전자격을 부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의 경우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주최국인데다 대회 흥행 차원에서 자동 출전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
CNBC스포츠는 대회 스폰서 확보를 위해 삼성, 현대, 대한항공 등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