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타운젠드 짜릿한 끝내기 버저비터
기사입력 2000년 01월 24일 00시 41분
삼보 81－79 삼성
싱글턴이 5점을 몰아넣어 경기종료 1분47초전 78－75로 삼성의 재역전.
3연패로 벼랑끝에 몰린 삼보는 작전타임을 불렀고, 잠시후 관중석에서 "와∼"하는 함성이 쏟아졌다. 3쿼터 8분47초에 부상중인 왼손 새끼손가락을 다시 다쳐 벤치로 물러난 허 재가 코트로 들어선 것.
허 재의 등장으로 분위기가 살아난 삼보는 콥의 미들슛에 이어 종료 12초전 허 재가 프런트코트로 드리블하는 헌터의 볼을 벼락같이 훔쳐내 레이업을 얹었다. 79－78 재역전.
삼보는 타운젠드의 파울로 삼성 헌터에 자유투를 내줬으나 반타작에 그쳐 79－79, 후반 7번째 동점. 종료 7.5초전 마지막 공격권을 쥔 삼보는 왼쪽 사이드라인에서 콥의 스로인패스를 받은 타운젠드가 싱글턴을 밀고 들어가 쏜 미들슛이 바스켓을 관통하는 순간 종료버저가 울렸다.
[잠실＝김미연 기자 ibiz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