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CF] 북극곰 캐릭터 통해 이미지 홍보
기사입력 2000년 01월 13일 15시 18분
새 천년 전지현만 테크노댄스를 추냐? 북극곰도 춘다!
곰 캐릭터를 앞세운 광고작전으로 97년부터 눈길을 끌었던 하나은행이 새해 훨씬 더 세련된 예의 그 북극곰을 전면에 포진시킨 새 작전으로 첫 포문을 연다.
배경은 온통 눈과 얼음 뿐인 북극. 열심히 운동중인 곰 한마리와 구경만 하는 물개 두마리가 등장인물. 줄넘기, 러닝머신 달리기, 한손으로 역기들기 등 몸다지기에 여념이 없는 곰. 이때 갑자기 눈보라가 몰아치고 물개들은 재채기를 해대며 추위를 피해 바다로 도망간다.그러나 평소 운동으로 단련된 곰은 추위에 아랑곳없이 신나는 테크노댄스를 선보인다.
`은행이 건강해야 손님의 재산이 안전합니다'라는 메시지를 `건강한 곰'을 통해 전달하고 있는 광고다.
2001년부터 없어지는 예금자보호법에 대비, 하나은행은 철저한 준비를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끄덕없이 손님의 재산을 지켜주는 은행이라는 것을 쉽게 고지한다.
하나은행과 광고대행사 웰콤은 새 천년에 걸맞게 테크노댄스를 추는 곰 제작을 2D기법에서 3D기법으로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배경이 되는 빙산 등은 실사로 애니메이션과의 합성하는 부분에서 많은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윤태섭 기자 kn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