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서울 시민이 뽑은 '2002월드컵 홍보사절' 2위
기사입력 2000년 01월 12일 14시 49분
이같은 사실은 최근 서울시가 20세이상 성인남여 10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월드컵에 대한 시민의식조사'에서 밝혀졌다. 시민들은 월드컵홍보사절로 적당한 인물로 김대중 대통령(13.6%)에 이어 김흥국(7.8%)을 꼽았다.
그는 3년전 `축구사랑모임'을 결성, 2002년 월드컵홍보와 축구사랑에 앞장서왔다. 한달에 드는 사무실 운영비만 해도 300여만원.
"집에만 들어가면 `바가지'를 긁히기 일쑤예요. 축구사랑에 드는 비용이 만만치않거든요." 그는 비용절감을 위해 여의도백화점 13층의 사무실도 최근 20평에서 8평으로 줄였다.
김흥국은 "IMF체제를 거치면서 축구사랑모임의 열기가 식어 안타깝다"면서 "모임을 사단법인으로 전환시켜 2002년 월드컵 홍보와 축구사랑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고싶다"고 말했다.
[김 용 기자 ykim＠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