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비안 나이트] 변태 시리즈 3
기사입력 2000년 01월 06일 14시 53분
남자인 당신이 남자에게, 여자인 당신이 여자에게 애틋한 사랑의 정을 느꼈거나 아님, 진한 동성애(레즈비언 Or 호모)를 겪었더라도 스스로를 이상하게 생각하지 마시라.
당신이 순간적인 어떤 사건으로 배우자나 연인이 아닌 사람과 역시 `찐한 사랑'을 나눴더라도 당신은 `이상성행위자'가 아니다.
`킨제이 보고서'는 이미 반세기 전에 나왔는데, 그 시절 사람들 거의 절반이 그런 충동에 몸부림쳤거나 경험을 했다고 적혀있다.
닥터 킨제이는 말했다. `성년의 두 사람이 화합으로 이뤄지는 성은 문제되지 않으나, 어느 쪽이 일방적으로 이루려 하는 성은 인륜에 정면 위배됨으로 혹독한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고. 바로 변태.
변태 이야기 3번 째.
3. 국회표결타입(일명, 날치기 형)
㉮ 분포지- 어둔 골목길, 강변 둑, 겨울 바닷가… 등 한적한 곳.
㉯ 꼬락서니- 어디선가 나타나 혼자 고독을 씹고 있는 여자의 둔부(히프)나 가슴을 만지고 도망치거나, 데이트 중인 남녀 중 남자를 제압한 뒤에 여자를 유린하는 만행을 저지름.
㉰ 퇴치백신- 기관총이나 수류탄, 도끼, 고춧가루, 최루탄 등으로 중무장을 하고 외출을 하거나, 국가 원수급 정도의 경호를 받을 것. 형편이 안 되는 사람은 평생 방안에만 있으면 됨.
4. ddong(糞)파리 타입.
㉮ 은둔지역- 여자 화장실, 탈의실, 러브호텔 객실.
㉯ 꼬락서니- 냄새나는 화장실의 벽이나 천정, 변기 아래서 장시간 숨어 있다가 다큐멘터리를 찍는다. 찍힌 당사자는 출연료를 한푼도 못 받는 것은 물론 등급판정 불가인 영화의 주인공이 된다.
㉰ 퇴치백신- 서서 쉬야 하는 여자(여장 남)를 경계. 화장실 근처에 촬영장비를 가진 자가 얼씬거리면 차라리 노상방뇨를 할 것.
*경고: 그 밖의 방법으로 변태를 저지르는 자, 에로-가 정의의 이름으로 처단하겠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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