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잉글리쉬] It's so radical
기사입력 2000년 01월 05일 14시 07분
It's so radical！
그거 끝내준다！
현대사회를 사는 우리가 많이 쓰는 말중 하나는 `스트레스를 받다'일 거예요. 그런데 이 표현은 언제부터 우리사회에서 사용되기 시작했을까요?
영어로 표현하자면 stress out인데 이 의미는 실제로 `스트레스를 받아 심신이 피곤하고 약해지다'이지만 우리는 간단히 `스트레스를 받다'고 하죠.
stress out은 83년 미국에서 사용되기 시작했고 그해 미국 TV 뉴스에 등장했었죠. 예문을 들자면 "나 정말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어"는 "I'm really stressed out"이고,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직장을 그만두려고 했었어"는 "I was so stressed out that I wanted to quit my job"이에요.
83년은 미국 젊은층들이 쓰는 slang 중 하나인 radical의 사용이 시작된 해이기도 해요. 물론 `급진적인'의 의미인 radical은 이미 오래전부터 사용되고 있었지만, 83년부터는 wonderful의 뜻으로 무엇이든지 멋지고 훌륭한 것은 radical로 표현하기 시작한 거예요.
우리말로 치면 `끝내주는' 것을 말하죠. 그래서 남자친구가 너무 멋지면 "My boyfriend is so radical！"이라 하고, 파티가 굉장히 재미있었다면 "The party was so radical！"이라 해요.
`콘돔 등을 사용해 에이즈나 다른 성병에 걸리는 것을 막는 성관계'를 가르켜 safe sex라고 하는 표현도 83년에 시작됐어요. 또한 e-mail과 비교하면 우체국을 통해 보내는 보통 우편은 너무 느리다고, 보통 우편을 snail mail(직역하면 달팽이 우편, 즉 느린 우편)이라 부르는 것도 이때부터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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