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주요사립대 등록금 9~15% 인상키로
기사입력 2000년 01월 04일 14시 39분
서울시내 주요 사립대학들이 2000학년도 신입생 및 재학생들의 등록금을 9∼15%쯤 인상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립대의 이같은 방침은 교육부가 지난해말 과다한 등록금 인상을 자제해달라는 공문을 보내고 국-공립대가 등록금을 동결키로 한 것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어 학생들과의 마찰이 예상된다.
연세대가 4일 이미 수시모집 합격생들에게 지난해보다 14.5% 인상된 등록금 고지서를 보냈으며, 재학생들의 등록금 인상폭은 내부조율을 거쳐 이달 중순쯤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려대는 신입생의 경우 고교장 추천 등 수시모집 합격자들로부터 지난해에 비해 15% 가량 인상된 등록금을 받은 상태이며 정시모집 합격자들은 2월초에, 재학생들은 3월초에 각각 인상된 등록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서강대는 이미 지난해 11월 9.9%쯤 인상된 등록금을 통보했으며, 경희대도 평균 12.3% 인상된 등록금 고지서 및 안내서를 신입생들에게 보낸 상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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