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유머] 착각은 자유
기사입력 2000년 01월 02일 17시 00분
존 내논이 침대에서 책을 읽고 있었다. 그의 아내 쏠라라가 옆에 누웠다.
"여보, 나 오늘 밤 정말 하고 싶어요. 해줄 수 있죠?"
쏠라라가 요염한 목소리로 물었다.
그러나 내논은 책에서 눈을 떼지도 않은 채 대답했다.
"난 별로 생각이 없소."
하는 수 없이 쏠라라는 잠을 청하기로 했다.
그런데 그녀가 잠이 들려는 순간, 내논이 손을 뻗어 쏠라라의 거
기를 간지럽히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그는 다시 책을 계속 읽기 시작했다. 그러기를 몇차례.
쏠라라는 처음엔 남편의 행동을 무시하려고 했지만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었다.
"당신 나하고 지금 당장 하든지 아니면 괜히 유혹하지나 말아요."
쏠라라가 다그치자 내논이 차분히 설명했다.
"여보, 난 당신을 유혹한게 아니오. 단지 내가 지금 독감에 걸려
서 입이 너무 말랐거든. 그냥 책장을 넘기려고 내 손가락을 적시고 있을 뿐이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