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연속 언더파 여세몰아 그린퀸 오를것'
기사입력 1999년 05월 18일 14시 11분
오는 20일부터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어니언 크릭 클럽에서 벌어지는 이 대회는 올시즌 창설된 대회로 총상금 80만달러, 우승상금 12만달러가 걸려 있는 A급 대회.
하지만 케리 웹, 아니카 소렌스탐, 켈리 로빈스, 박세리 등 정상급의 선수들이 오는 6월 3일부터 벌어지는 US여자오픈에 대비, 컨디션을 조절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 대거 불참함으로써 모든 것이 김미현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지난주 끝난 사라 리 클래식에서 3라운드 내내 60대 스코어를 기록하며 공동 5위에 올랐고 최근 7개 라운드서 연속 언더파 행진을 하고 있는 만큼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것.
김미현은 비록 이 대회에 앞서 US여자오픈 예선전과 프로암 대회에 모두 참가해 연일 라운드를 해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지만 상금도 많고 유명선수도 많이 빠진 이번 대회서 "첫 우승에 한번 도전해 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김미현 외에도 펄 신과 서지현이 출전하고, 이주은도 오래간만에 모습을 나타낸다.
지난해 미국투어에서 활동하다 퀄리파잉（Q）스쿨에서 부진, 올시즌 LPGA투어 시드를 확보하지 못했던 이주은은 이번 대회 주최측의 특별 초청으로 출전하게 됐다.
[이사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