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안병원 이달말 마운드 오른다

기사입력 1999년 05월 12일 14시 08분

안병원 5월말, 최향남과 유지현은 6월초 1군 복귀.

지난 11일 LG 재활군 훈련이 열린 경기도 구리구장.

마운드에서는 안병원이 시속 140㎞가 족히 넘어보일만한 강속구를 시원하게 뿌려대고 있었고, 유지현은 2군으로 내려간 이후 처음으로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었다.

안병원이 오는 15일 국가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 출전, 지난 1월 이적이후 처음으로 실전피칭을 시작한다.

첫 등판에서는 1이닝 동안 공 30개를 던지는게 목표.

오는 23일부터 본격적으로 2군경기에 출전해 이달안으로 1군에 합류한다는 계획이다.

김건우 재활군투수코치는 "구위는 100％에 가깝다. 80개까지 투구수를 늘리면 1군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향남도 지난주부터 불펜 피칭을 시작했다.

그러나 가끔씩 복통을 느끼며 훈련을 쉬는 등 컨디션이 들쭉날쭉한 편이라, 2군경기에서 구위를 끌어올리는게 급선무.

따라서 1군 등판은 6월초가 유력하다는 것이 2군 코칭스태프의 말이다.

4월 28일→5월 15일→6월중으로 1군 복귀 일자가 계속 미뤄진 유지현도 11일부터 배팅훈련을 시작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공을 던질때면 오른쪽 팔꿈치 아래의 신경이 눌려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캐치볼 거리는 20m. 정상적인 수비를 하려면 30m거리에서 강한 공을 뿌려야 한다.

정상적인 송구가 되더라도 1,2주쯤 2군 경기에 나가 실전감각을 익혀야 하기 때문에 이달내 1군에 올라가는 것은 어렵다는 분석.

이밖에 사이드암스로 전승남과 좌완 류택현, 신인 김광삼도 각각 이달말과 다음달초 1군 합류를 목표로 2군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LG 주요 부상 선수








선수




 부상






내용




경과




복귀예정










최향남(투수)




오른쪽






새끼 손가락 골절




불펜






피칭




6월초










안병원(〃






)




오른쪽






팔꿈치 수술




시전






피칭




5월말










류태현(〃






)




교통사고






후유증




불펜






피칭




6월초










전승남(〃






)




오른쪽






어깨 근육통




2군경기






출전




5월말










김광삼(〃






)




오른쪽






어깨 근육통




불펜






피칭




6월초










유지현(내야수)




오른쪽






팔꿈치 통증




20m






캐치볼




6월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