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광고] 밀레니엄으로 '메이크업'
기사입력 1999년 05월 10일 14시 24분
화장품 광고에도 밀레니엄 바람이 불고 있다.
새로운 천년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에서도 젊은 신인 모델을 앞세운 밀레니엄 컨셉트의 CF가 고개를 들고 있는 것.
여고생 모델 김소희가 출연한 (주)태평양의 `라네즈 리퀴드 팩트' CF는 기존 팩트처럼 분말 타입이 아닌 워터 베이스로 제조됐다는 혁신성을 미래 개념으로 표현하고 있다.
블루톤의 신비로운 공간에 나타나는 모델의 환상적인 잔영과 "상상도 못했을거야"라는 카피는 21세기에 대한 첨단 테크놀로지의 신비감을 암시하고 있다.
신인 탤런트 전지현이 모델인 (주)에뛰드의 `2001 화이트' CF 역시 화이트와 블루톤의 색깔을 사용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통해 밀레니엄 컨셉트를 강조한다.
미래 공간으로의 이동 터널과 컴퓨터 스캐너를 통한 메이크업 변환 모습등이 미래의 분위기를 던져주고 있다.
밀레니엄 컨셉트를 사용한 화장품 광고 모델들의 나이가 10대 후반까지 대폭 낮아지고 있는 것도 특이할 만한 추세.
새 천년을 겨냥한 만큼 장기적인 안목에서 모델을 발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최진실을 모델로 앞세웠던 나드리 화장품도 밀레니엄 컨셉트에 어울리는 새 CF를 제작하기 위해 젊은 신인 모델을 찾고 있다.
[황수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