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길에서 행패 만취 대학생 경찰에 주먹질
기사입력 1999년 05월 10일 14시 09분
서울 수서경찰서는 10일 술에 취해 승용차 유리창을 발로 차는 등 행패를 부린 뒤 출동한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두른 안모씨(22.S대 4년.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 9일 오후 8시 30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동 104 부근 도로에서 술에 취해 김모씨(23)가 몰고가던 쏘나타Ⅱ 승용차 위에 올라가 유리창을 발로 차 금이 가게 하는 등 행패를 부린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잠실 2파출소 소속 안모순경(29)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다.
안씨는 "정보처리기능사 시험에 떨어진 친구를 위로하느라 함께 술을 마셨는데 너무 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