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이모저모] 염포산에서 오전훈련
기사입력 1999년 05월 08일 14시 41분
◇울산에서 훈련중인 올림픽대표팀은 8일 오전훈련을 방어진의 염태산 등산으로 대신했다.
올림픽팀은 오전 6시30분 숙소인 다이아몬드호텔을 출발해 1시간동안 등산을 한 뒤 염태산 정상에서 스트레칭 등으로 몸을 풀었다.
올림픽팀은 이날 오후 강동구장에서 울산 현대 2군과 연습경기를 벌였다.
◇올림픽팀 훈련장인 울산 강동구장에 뱀이 출몰, 선수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7일 오후에도 1m 크기의 뱀이 경기장에 나타나 관리인들은 재빠르게 이를 처리.
상황이 이쯤되자 관리인들은 "약을 뿌려서라도 선수들을 보호해야겠다"며 대책을 강구.
◇김용대가 등번호를 18번으로 바꿨다.
세계청소년선수권때 1번을 달았던 김용대는 이번 소집때부터 18번을 달자 일부 팬들은 "고향（경남 밀양） 선배인 GK 김병지와 똑같이 18번을 선택한 것 아니냐"고 묻자 김용대는 "괜히 18번이 좋아 보였기 때문"이라고.
◇허정무감독이 사인공세를 받느라 바쁘다.
호텔에서는 물론이고 외부에서 식사를 할 때마다 시민들이 몰려 들어 사인을 요청하는 것.
7일 오후 바닷가의 횟집에서 외식할 때에는 식당주인이 축구공까지 구해와 사인을 받기도. X울산＝신향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