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편안하고 시원한 남성정장 잇따라 출시
기사입력 1999년 05월 07일 14시 34분
편안함을 입는다. 성큼 다가운 여름, 어깨를 누르는 무거운 정장은 벗어던지자.
`마에스트로' `타운젠트' `갤럭시' `로가디스' `마에스트로' 등 대표적인 남성복 브랜드들이 앞다퉈 여름용 정장을 출시했다.
`마에스트로'와 `타운젠트'에서 내놓은 `워셔블 수트'는 실용적인 폴리에스테르를 사용해 구김이 적다. 기존 울 정장보다 통기성이 좋고 까실까실한 느낌을 살려 청량감을 높였다.
이 정장의 가장 큰 특징은 물빨래가 가능하다는 점. 부자재 사용을 최소화해 몸에 달라붙지 않고 가볍다.
`갤럭시'에서도 `쿨 서머 수트'를 내놓았다. 통기성이 우수한 망사 안감을 사용했으며 물세탁이 가능하다. 전체 중량을 줄여 가볍고 편안하게 입을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는 매장에 비치된 응모권 속의 퀴즈를 맞춘 고객 55명에게 `쿨 서머 수트'를 주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이 여름 정장들을 더욱 시원하게 입으려면 전체적으로 청색 계열로 배색하는 게 좋다. 옅은 회색, 아이보리, 베이지 등을 선택하는 것도 센스있는 연출법. 특히 보라빛, 청색이 가미된 회색 정장은 시원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준다.
여기에 어울리는 와이셔츠는 청색 연두 등의 밝은 색상. 넥타이는 같은 색으로 매치하거나 하늘색, 오렌지 색 등이 적당하다.
노타이가 가능한 직장에선 청색 마혼방 재킷에 베이지색 면바지가 무난하다. 안에 흰색 라운드 셔츠나 윙 칼라 셔츠를 입으면 OK.
[전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