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다이애나 연인 부친 英시민권 거절당해
기사입력 1999년 05월 07일 14시 06분
지난 65년 이집트를 떠난 이래 영국에 살면서 93년에도 영국 시민권을 신청했다 거절당한 알 파예드는 이번에 또다시 시민권을 신청했으나 내무부는 "모든 관련 사항을 검토한 끝에" 그의 신청을 기각하기로 했다고 발표.
알 파예드는 "이집트 여권으로 계속 영국에 거주할 것이며 결코 이 나라를 떠나지 않겠다"고 발표. 【런던＝AFP연합】
◇미 유타주 알타 스키 리조트에서 12세된 아들과 함께 스키를 타던 론 클라크라는 의사가 산에서 굴러내려온 눈덩이에 가슴 높이까지 갇히고 움직일 수 없게 됐으나 마침 지니고 있던 휴대전화로 구조를 요청, 위기를 벗어났다고.
그는 눈더미속에 갇혀 움직이기 어려운 상태였으나 휴대전화가 들어 있던 코트주머니가 그의 가슴을 압박하는 바람에 전화를 꺼낼 수 있었다는 것.
유타주의 스키 리조트는 시즌이 끝나 이미 폐장됐으나 최근 눈이 많이 내려 극성파 스키어들과 스노보드를 즐기는 사람들이 다시 슬로프를 찾고 있다. 【알타＝dpa연합】
◇미국이 수용한 코소보 난민 제1진 435명의 일원으로 지난 5일 뉴저지주 포트 딕스의 난민촌에 도착한 20대 산모가 6일 아들을 순산해 난민 출신 `미국시민 제1호'가 탄생.
레비베 카랄리유（21）라는 산모는 미국 도착 직후 탈수증세를 보여 들 것에 실려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이날 오후（현지시간） 아들을 낳았는데 남편인 나임 카랄리유（28）는 기자회견에서 "아기가 미국 시민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몹시 기뻤다"고 소감을 피력.
국무부의 프랭크 로이 세계문제 담당 차관도 이날 워싱턴에서 개최된 제네바협정 체결 50주년 기념식에서 "코소보 난민중 첫번째 미국 시민이 태어났다"며 축하. 【워싱턴＝연합】
◇유고연방에 포로로 잡혀 있다가 지난 2일 동료 2명과 함께 석방된 크리스토퍼 스톤 미군 하사는 석방 직전 그동안 자신을 `품위 있고 존경스럽게' 대우해 줘 감사하다는 메모를 세르비아 간수들에게 전했다고.
그는 이 메모에 서명을 한 뒤 "슬로보단 밀로셰비치는 유고연방의 대통령이지만 `슬로보단'이라는 말은 또한 세르비아어로 `자유'를 의미한다"고 썼다는 것. 【워싱턴＝AP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