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장클럽]이경석 '톰 왓슨' 샌드웨지
기사입력 1999년 05월 06일 15시 32분
배구 국가대표팀 세터 출신인 경기대 이경석 감독（41）.
선수 출신답게 골프도 수준급이다.
선수시절 조금씩 치다가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1년전으로 이미 지난 가을 싱글의 벽을 깨고 지금은 핸디 5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 정도의 핸디를 유지하려면 무엇보다도 쇼트게임이 좋아야 되는 건 기본.
그래선지 이감독은 프로들처럼 웨지를 세개씩 갖고 다닌다.
아이언과 다른 상표의 피칭 웨지와 샌드 웨지 두개.
그중에서도 이감독의 손에 딱 들어맞는 것은 `톰 왓슨' 상표의 55도짜리.
미국의 유명 프로골퍼인 톰 왓슨의 이름을 따서 만든 이 샌드 웨지는 스틸 샤프트에 강도는 `S'.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할 때 골프연습장을 경영하는 친구 김용진씨（41）가 선물한 것이다.
가격은 15만원으로 비싼 편은 아니지만 벙커는 물론 50∼60야드 정도 남았을 때 이 클럽만 잡으면 볼을 홀컵에 붙이는데 `이상무'.
따라서 드라이브샷이 300야드 가까이 나가는 장타자인 이 감독은 웬만한 파4홀에선 드라이버와 이 샌드웨지면 볼을 가볍게 그린 위에 올릴 정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