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대회남자대표팀] 센터진 2m1 사상 최장신
기사입력 1999년 05월 04일 00시 38분
대학농구 최강의 `트윈타워' 김주성（중앙대．2m5）과 김태완（한양대．2m2）이 99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출전한다.
대한농구협회는 지난 1일 기술강화위원회를 열어 오는 7월 3일부터 스페인 팔마에서 벌어지는 99유니버시아드대회에 나설 대학선발팀 사령탑에 명지대 진효준 감독（45）을 선임한데 이어 선수 12명도 3일 확정했다.
센터에는 김주성 김태완과 함께 이규섭（고려대．1m98） 김종학（한양대．1m98）이 선발됐으며 포워드엔 은희석（연세대） 송영진（중앙대） 이병석（명지대） 이한권（성균관대）이, 가드진으로는 임재현（중앙대） 김승현（동국대） 전형수（고려대） 정 훈（성균관대）이 각각 뽑혔다.
특기할만한 점은 센터진의 평균신장이 2m1로 역대 대학선발 중 최장신이라는 사실.
지난해 농구대잔치서 중앙대를 처음 정상에 올려놓았던 2년생 김주성은 서장훈（SK）의 대를 이을 센터로 인정받고 있는 기대주이며, 김태완 역시 MBC배 대회서 한양대를 승자 결승에 진출시킨 대학농구의 간판센터다.
대학선발의 진효준 감독은 "센터들 뿐만 아니라 가드와 포워드들의 신장도 커졌다"면서 "제공권에서 경쟁력을 갖춘 만큼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괜찮을 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선발팀은 이달말부터 태릉선수촌에서 본격적인 합숙훈련에 들어가며 진효준 감독을 보좌할 코치에는 연세대 김남수 코치가 확정됐다.
[ 류성옥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