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울자매]봉래호를 적신 화음 5집 바람몰이
기사입력 1999년 04월 29일 14시 54분
`빈잔' `자갈치아지매' 등의 히트곡으로 중년층에 인기가 높은 여성듀엣 금방울자매가 기지개를 켠다.
`만선의 뱃고동을 울리면서 부두에 닻을 내리면. 버선발로 달려나와 나를 반겨주던 자갈치 아지매….'
`돌아와요 부산항에'의 조용필 이후 부산 최고의 인기가수인 이들이 5집으로 새로운 바람몰이에 나서는 것.
1월부터 3월까지 금강산 관광선인 봉래호 선상공연으로 중년층 눈시울도 푹 적셨다.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 `옥경이'의 작곡가 임종수가 심혈을 기울인 새 노래는 다음달 25일 서울 드림랜드에서 있을 남인수가요제에서 `100회 기념공연' 형식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44살 동갑나기 주부 신금새_ 김원순. 이들은 서울 오류동 평강제일교회（담임목사 구재철）에서 처음 만났다.
성가대에서 노래실력이 소문나면서 교회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데뷔, 많은 봉사활동에 앞장 서 지난해에는 한국연예협회가 주는 공로상을 탔다.
올해는 교회의 지원 아래 해외교포 위문공연에 주력할 예정이다. [윤태섭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