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일이 더 중요' 결혼 35년만에 파경
기사입력 1999년 04월 26일 13시 57분
◇유르겐 슈렘프 다임러 크라이슬러 공동 회장은 하루 18시간의 과로, 대서양 횡단 여행, 기타 합병과 관련된 격무로 35년 결혼 생활에 파경을 맞았다고 독일의 빌트지가 23일 보도.
슈렘프（54）는 이 신문에 아내 레나테와 지난 1년간 별거중에 있다고 밝히면서 "아내는 훌륭한 사람이나 삶에 대한 우리의 생각은 달라졌다. 그녀는 내가 업무를 천천히 수행하기를 바란 반면 나는 크라이슬러와의 합병을 원했고 이로 인해 화해가 더 이상 불가능해졌다"고 술회.
그는 "일이냐, 결혼이냐의 양자 택일 앞에 놓였으며,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이 이 세상의 어느 것보다도 나에게 더 의미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하기도.【베를린＝AP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