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김미현 공동선두, 박세리 6언더 14위
기사입력 1999년 04월 26일 02시 11분
김미현（22）이 미국 진출 이후 자신의 베스트인 7언더파를 몰아치며 LPGA투어 칙 필 에이 채리티 챔피언십 골프대회서 공동선두에 올랐다.
김미현은 25일 미국 조지아주 스톡브리지의 이글스 랜딩CC（파72）에서 벌어진 2라운드서 7언더파를 때려 중간합계 10언더파로 이날만 10언더파를 기록한 밥 무차（미국）를 비롯, 마리아 효르스（스웨덴） 레슬리 스팔딩（미국） 레이첼 헤더링턴（호주） 등과 함께 공동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미국무대서 처음으로 공동선두에 나선 김미현은 지난 1월 네이플스 메모리얼 대회 마지막라운드서 3언더파를 친 것이 올시즌 한라운드 최고 성적.
10번홀서 티오프한 김미현은 12-14번홀서 버디를 잡은 뒤 15번홀서 보기를 범해 주춤했지만 17@18번홀서 연속버디를 잡았다.
2번홀서 보기를 범한 김미현은 3번홀（파5）서 5번 우드로 투온에 성공, 60㎝ 지점에 붙이며 이글을 낚아내 기세를 올렸고 4@6@8번홀에서는 어프로치샷을 50㎝ 내외에 붙이는 환상적인 아이언샷을 과시하며 `징검다리 버디'를 잡았다.
박세리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를 때려 중간합계 6언더파로 공동 14위에 포진했고 펄 신은 중간합계 2언더파로 공동 38위.
이날 베스트 스코어를 낸 주인공은 공동선두에 오른 밥 무차로 7개홀 연속버디를 포함, 11개의 버디와 1개의 보기를 기록하며 코스레코드인 10언더파 62타를 때려 파72코스서의 LPGA 18홀 최소타수 타이기록과 한 라운드 최다 버디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밖에 케리 웹（호주）은 중간합계 7언더파로 공동 10위,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중간합계 5언더파로 공동 19위를 달리고 있다.
[ 이사부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