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쟈니버니']감미로운 발라드와 함께 데뷔
기사입력 1999년 04월 23일 15시 04분
영화 `투캅스'의 안성기와 박중훈의 콤비를 연상시키듯 멋진 앙상블로 팬들을 사로잡는 신인 남성 듀엣이 떴다.
쟈니(20)와 버니(18．강남고 3년) 두 남자로 구성된 `쟈니 버니'.
최근 SBS TV `기쁜 우리 토요일'을 통한 신고식에서 야들야들한 율동과 함께 멋진 화음을 선보여 99년 발라드 돌풍을 이끌 재목으로 평론가들의 칭찬을 들었다.
"`모든 장르' `언제나 라이브'가 우리들의 목표예요. 우선 발라드로 시작하지만 점점 난이도를 높여, 재즈까지 재주를 몽땅 선보이겠습니다."
솜털 보송보송한 외모와는 달리 이들이 선보이는 음악은 편안하면서도 깊이 있는 게 특징. 클래식 버전을 음반 곳곳에 삽입하는 실험도 했다.
데뷔곡 `바라만 보는 사랑'이 바로 클래식과 힙합 리듬의 이색결합을 시도한 곡이다.
2년여란 준비기간이 얘기하듯 하머니가 뛰어나다는 칭찬을 듣고 있다. 또 피아니스트 이영경씨의 반주가 듣는 이를 환상의 세계로 이끈다.
히트제조기 주영훈을 비롯해 `구피' `수'의 작곡가 주태영, 투투의 전 멤버 오지훈 등이 이들 쟈니 버니에게 곡을 선물했다.
가창력으로 팬과 승부하겠다는 첫 노래 `바라만 보는 사랑'에 이어 펑키 `스마일 어게인', 댄스곡 `멍'으로 감춰놓은 재능을 차례로 선보인다는 게 이들의 스케줄이다.
[윤태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