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우나기']3번째 日영화로 홍보에 열올려
기사입력 1999년 04월 22일 15시 20분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우나기'가 국내 개봉(5월1일)을 앞두고 바람몰이에 나섰다.
지난해 일본영화 개방이후 국내에 소개된 `하나비'와 `카게무사'가 의외로 관객의 외면을 받자 `우나기'의 수입사인 데이브 커뮤니케이션(대표 정진기)은 전광뉴스판 광고를 비롯해 포스터와 전단 배포, 극장예고편의 신규제작 상영 등 마케팅에 적극성을 나타내고 있는 것.
또 지난 주말까지 서울 삼성동의 한국종합전시관에서 열린 `일본문화 산업박람회'에는 `우나기 부스'를 따로 설치하고, 일주일 동안 하루 700여명씩 총 5000여명의 관객을 위해 시사회를 갖기도 했다. 시사회장 입구에서 판매하는 `우나기 포스터'도 1000여장이 팔렸으며, 개봉 이후의 극장예매권도 300여장이 판매됐다.
현재 방영중인 `우나기'의 전광뉴스판 광고는 컴퓨터그래픽을 이용, 10초간 흑백에서 칼라로 비주얼이 바뀌면서 화사한 색상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처리돼 오가는 행인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또 극장예고편은 영화배우 방은진이 내레이터를 맡아 작품성을 알리면서도 아름다운 영화내용을 감동적으로 설명,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창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