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한국 단편영화 2편 칸 영화제 본선 올라
기사입력 1999년 04월 20일 14시 57분
한국 단편영화 두편이 칸 영화제 본선에 진출했다.
김대현 감독의 `영영'과 김성숙 감독의 `동시에'가 내달 12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제52회 칸 영화제 단편 경쟁부문에 초청받은 것.
지난해 한국영화 사상 처음으로 단편영화 `스케이트'가 칸 경쟁부문에 오른데 이어 올해엔 20여편의 경쟁작에 한국 단편영화가 두편이 포함돼 큰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영영'은 죽은 아들을 염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동양적인 색감으로 담아낸 작품.
`동시에'는 복권을 파는 실직자와 돈만 생기면 복권을 사는 청년의 만남을 통해 인간의 욕망이 충돌하며 만들어내는 불협화음을 그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