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팬사랑 보답 사인회 자청
기사입력 1999년 04월 15일 14시 10분
흥행순항중인 영화 `내 마음의 풍금'（이영재감독_아트힐 제작）의 주인공 이병헌이 팬사인회를 자청,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병헌은 지난 달 27일 개봉된 `내 마음의 풍금'이 꾸준히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에 감동, 18일 하루동안 서울 종로의 서울극장과 필동의 명보극장에서 팬사인회를 갖겠다고 선언한 것.
특히 최근들어 `내 마음의 풍금'을 상영하던 몇몇 극장에서 미국직배사의 `외화 끼워팔기' 전략에 의해 간판을 내리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틈나는 대로 극장에 나와 우리 영화를 사랑하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내고 있다.
`내 마음의 풍금'의 개봉이후 매주말 서울과 과천지역의 상영관을 찾았던 이병헌은 영화를 보고나온 관객들로부터 "너무 매력적인 총각선생님"이라거나 "따뜻한 감동을 받았다"는 호평을 듣고 잔뜩 고무됐다는 설명.
그동안 `누가 나를 미치게 하는가' 등 4편의 영화에 출연했으나 모두 흥행에 실패했던 이병헌으로서는 `내마음의 풍금'이 `4전5기'의 저력을 보여준 `의미있는 작품'이 된 셈.
현재 `내 마음의 풍금'은 서울 12만명 등 전국적으로 35만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다.
[이창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