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2집 발매와 함께 전국투어 열어
기사입력 1999년 04월 05일 15시 28분
두달을 벼렀다.
`라이브의 요정' 박정현(23)이 드디어 2집 발매와 함께 전국 투어에 나선다.
예정대로라면 2월에 음반을 내고 공연중이어야 하지만 예기치 못한 복병을 만나 아깝게 두달을 보냈다.
입원까지 한 끝에 기관지염은 완치된 상태. 푹 쉰 뒤 노래를 해서인지 목소리는 좀더 깊어졌다는 얘길 듣는다.
지난해 `소름 끼치는 신인'이란 타이틀을 얻으며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나의 하루' `P.S.아이 러브 유'를 연속 히트시켰고 디즈니 만화 `뮬란'의 사운드트랙에 참여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손으로 음감을 잡는 듯한 독특한 모션은 팬들이 꼽는 박정현의 트레이드 마크.
1집때 타이틀곡을 썼던 윤종신과 작곡가 김형석, 하림 등이 참여한 이번 2집은 박정현의 개성있는 R&B 창법이 돋보이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편지할께요' 외 `몽중인' `전야제' `친구처럼' 등 귀를 끄는 노래가 많아 앨범 판매도 쑥쑥 치솟고 있다.
자작곡 두곡을 넣어 괜찮은 싱어송 라이터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9일부터 사흘간 서울 호암아트홀 1차 공연에 이어 30일부터 사흘간은 서울 연세대 백주년 기념관에서 두번째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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