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마이애미 4연패 늪
기사입력 1999년 04월 05일 01시 44분
뉴저지 네츠의 슈팅가드 켄덜 길이 NBA（미국 프로농구） 가로채기 타이 기록을 세우며 마이애미 히트를 4연패의 늪에 빠뜨렸다.
길은 4일 열린 마이애미와의 99정규리그 홈게임에서 11개의 가로채기를 해 지난 76년 12월 래리 케넌（전 샌안토니오 스퍼스）이 세운 한 경기 개인 최다 스틸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길은 15점에 10리바운드를 더해 샬럿 호네츠에 있던 지난 95년 12월 이후 3년여만에 트리플 더블까지 작성했다.
NBA에서 득점, 리바운드, 가로채기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것은 클라이드 드렉슬러 이후 두번째다.
이스턴컨퍼런스 퍼시픽디비전 최하위인 뉴저지（7승24패）는 길과 키스 밴 혼（27점 10리바운드）의 분전에 힘입어 마이애미를 88대77로 누르고 시즌 첫 2연승을 거뒀다.
마이애미는 알론조 모닝（23점 17리바운드 9블록슛）이 분전했으나 20승 문턱에서 내리 4게임을 지며 19승11패를 기록했다.
토론토 랩토스는 워싱턴 위저즈와의 홈게임에서 종료 18초전에 터진 케빈 윌리스（22점）의 역전 골밑슛에 힘입어 87대85로 승리, 5연승을 기록했다.
◇4일 전적
토론토 87－85 워싱턴
올랜도 92－77 디트로이트
뉴저지 88－77 마이애미
미네소타 105－96 새크라멘토
샌안토니오 103－82 LA클리퍼스
【뉴저지（미국）＝AP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