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현대 챔피언결정전 선착
기사입력 1999년 04월 04일 15시 06분
대전 현대가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
지난시즌 챔피언 현대는 3일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현대 걸리버배 98∼99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회전 3차전서 조성원（28득점．3점슛 6개）의 고감도 3점포와 이상민（18득점 7어시스트）의 완벽한 게임리딩을 앞세워 나래를 97대93으로 꺾었다.
이로써 현대는 3연승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 오는 10일부터 기아－삼성전 승자와 7전4선승제로 `왕중왕'을 가린다.
현대의 `탱크' 맥도웰은 무려 20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26득점을 올려 골밑을 장악했으며 조성원은 승부처인 3,4쿼터에서 3점슛 6개를 쏟아부어 승리의 주역이 됐다.
경기종료 1분43초전 90－85로 앞서던 현대는 이상민이 5반칙으로 물러나면서 위기를 맞았으나 나래 해리스가 자유투 두개를 모두 실패해 한숨을 돌렸으며 95－93으로 쫓기던 종료 3.3초전엔 허 재의 골밑돌파가 공격자 파울로 인정돼 신승을 거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