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최고 입술미인 찾았다'
기사입력 1999년 04월 04일 15시 06분
한국표준과학연구소와 SBS TV가 한국 최고의 입술미인을 찾아냈다.
SBS `결정！ 당신이 주인공'(6일 오후 7시15분) 제작진은 `입술특집'을 준비하면서, 여자 연예인 가운데 최고의 입술 미인으로 탤런트 김혜수를 선정한데 이어 한국최고의 입술 미인으로 `민간인' 김선미(23)를 뽑았다.
연구소가 요구한 입술미인의 자격요건은 까다롭기 짝이 없었다.
입술의 좌우 길이 4.4~4.5cm, 윗입술과 아랫입술의 비율이 정확히 2대3이어야 했다.
주름도 없고 윤기가 흘러야 했다. 붉은 선홍색이어야 한다는 요건도 만족시켜야 했다.
제작진은 연구소의 자료에 따라 컴퓨터그래픽을 이용, 입술모형을 만든 뒤 지난달 30일 서울 명동거리로 나가 김선미를 발견했다.
좌우 입술길이가 정확히 4.4cm. 상하 비율도 오차 없이 2대3이었다. 색깔과 주름상태도 완벽했다.
스태프로 참여한 입술성형 전문의 강윤섭, 한의사 김상연씨도 입을 딱 벌렸다.
김선미는 1m73, 48kg, 34-22-34의 환상몸매도 자랑한다.
잡지모델로 활동하면서 탤런트 데뷔를 꿈꾸는 중. 지난 97년에는 영화 `투캅스 III' 오디션에 참가, 권민중과 최종경합을 벌이다 탈락하는 `비운'도 맛보았다.
경원전문대 환경공업과 졸업. 태권도 3단에 복싱도 수준급이다.
입술미인으로 소문나면서 벌써부터 화장품회사에서 립스틱 광고를 하자는 제의가 밀려들고 있다.
이 미인의 입술을 처음 빼앗은 남자는? 사귀는 `오빠'였다. 지난해 이맘 때의 사건.
[이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