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미] 드라마촬영중 총알파편 스쳐 부상
기사입력 1999년 04월 03일 01시 19분
탤런트 추상미가 TV드라마 촬영도중 총알파편에 맞아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추상미는 2일 오후 6시경 경기도 의왕시 인근 창고에서 KBS 2TV '일요베스트_2000년 4월,봄봄봄'(연출 김평중．11일 방송예정)을 촬영하던 중 벽을 맞고 튕겨나온 총알 파편에 등을 맞았다.
촬영장면은 드라마에서 북한여배우 역을 맡은 추상미가 남한에서 영화촬영을 하는 '극중극'인 상황.
사고 직후 추상미는 평촌에 있는 한림대부속병원에서 X레이촬영을 하는 등 응급처치를 했다. 다행히 총알이 박히지는 않고 스친 상태라 찰과상에 그쳤지만, 흉터가 남을 것이란 병원측의 진단이다.
부상으로 인한 충격 때문에 병원에서 휴식을 취한 추상미는 제작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촬영을 계속하겠다"고 고집, 밤 9시경 상반신에 붕대를 감은 채 남은 촬영을 강행했다.
[이준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