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 '심은하 - 김희선 제일 골려주고 싶다'
기사입력 1999년 03월 31일 14시 35분
톱스타 심은하와 김희선이 가장 골려주고 싶은 여자연예인으로 뽑혔다.
결혼정보회사 （주）선우 부설 한국결혼문화연구소가 4월1일 만우절을 맞아 최근 미혼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난 것.
심은하와 김희선은 만우절에 가장 골려주고 싶은 연예인 조사에서 각각 4.7％로 공동 1위를 차지, 만우절 거짓말에 속아 남들에게 특별한 기쁨을 선사하는 최고의 스타로 지목됐다.
심은하가 이 부문에서 수위에 오른 건 SBS TV 인기 수목스페셜 `청춘의 덫'에서 남자에게 속아 눈물로 사는 비련의 여인으로 열연한데 힘입었으며 김희선은 평소의 새침떼끼 이미지에 대한 반사작용때문이라는 분석.
이와 함께 만우절에 거짓말을 가장 잘 할 것같은 남자 연예인부문에서 남희석은 20.3％를 차지, 김국진（14.7％）을 여유있게 제친데 이어 만우절에 가장 골려주고 싶은 남자연예인 부문에서도 7.6％로 김국진（7％）을 따돌려 최고의 만우절 스타로 부상했다.
남희석의 이런 거짓말 이미지는 주유소에서 매번 속는 주유원 역할을 하는 현대자동차 아반떼 린번 CF와 이름을 빗댄 `남이 속아'라는 별명과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
한편 만우절에 거짓말로 남을 즐겁게 해줄 여자 연예인으로는 이영자가 1위에 올라 여자개그의 정상임을 입증했다.
[김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