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음주측정 자판기 국내 첫 등장
기사입력 1999년 03월 28일 15시 11분
◇"이정도면 음주운전 단속에 걸릴까, 안 걸릴까?"
최근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이 24시간 내내 시도 때도 없이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돈을 넣으면 자신의 혈중 알코올 농도를 알수 있는 음주측정 자판기가 국내에도 등장해 화제다.
미국에서 수입된 이 자판기는 500원짜리 동전으로 작동한다.
동전을 넣고 스위치를 누르면 대롱이 나오고, 이 대롱을 통해 입김을 불어넣으면 혈중 알코올 농도가 수치로 표시되는 것.
음주측정 자판기의 국내 보급회사인 바인인터내셔널은 이 측정기의 정확성이 경찰들이 갖고다니는 휴대용 측정기보다 훨씬 정밀하다고 주장한다.
술을 한두잔 마셨는데, 과연 구속이나 면허정지 등을 당할만한 상태인지를 정확히 알수 있어 음주운전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경찰이 음주측정 자판기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고.
바인인터내셔널 (02)706-0005
◇기아자동차가 다음달 중순 시판할 경차의 이름을 비스토(VISTO)로 확정했다.
비스토는 스페인어로 `빠르다', `경쾌하다'라는 뜻.
배기량 800㏄인 비스토는 현대자동차 아토스의 인도 현지모델 상트로를 기초로 아토스보다 차 높이를 35㎜ 줄이고 라이에이터 그릴, 헤드램프 등 외장을 새롭게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차 발표회는 다음달 15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다.
한편 비스토와 동시에 출시되는 소형 미니밴의 이름은 카렌스로 결정됐다.
◇99서울모터쇼 입장권 예매가 4월 1일부터 시작된다.
예매는 행사 공식은행인 한국주택은행전국 550개 지점에서 5월 18일까지 실시하며 단체입장권 예매는 학생단체(30인 이상)에 한해 평일에만 가능하고 현장 판매는 하지 않는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주관하는 서울모터쇼는 5월 11일부터 18일까지 8일간 코엑스(COEX)에서 열린다.
◇다임러크라이슬러의 한국 자회사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25일 리츠칼튼호텔에서 99년 주력 모델인 99년형 300M 신차발표회를 가졌다.
50년대에 탄생한 레터 시리즈의 전통을 다시 살린 300M은 스포츠카형 세단으로 203마력의 알미늄 엔진에 자동변속의 편리함과 수동변속의 다이내믹한 주행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오토스틱을 적용했다. 배기량 2,736㏄.
[송철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