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호특집] 현대 김현석 '100골 - 50AS'기록의 백미
기사입력 1999년 03월 28일 15시 11분
울산 현대 김현석（32．FW）의 프로생활 3천여일은 화려함 자체였다.
지난 90년 프로입단 이후 앞만 보고 달려온 그에게는 영광의 순간들이 계속 되었다.
91（14골）, 95（18골）, 98시즌（17골）에 득점왕에 올랐고 92년에는 별들의 잔치인 올스타전에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또 울산 현대가 정규리그를 품에 안은 지난 96년에는 시즌 MVP로 뽑히기도 했다.
특히 입단 첫해인 지난 90년과 방위복무중이던 지난 94년을 제외하고 매년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굴곡없는 실력을 자랑했다.
김현석의 프로생활의 백미는 올해중 달성될 것으로 보이는 `100-50'클럽 가입.
100골과 50어시스트 작성을 의미하는 `100-50'클럽 가입은 한국 프로축구 초유의 기록자가 될 전망이다.
김현석은 작년까지 90골 41도움을 기록했다.
올해도 출발이 좋다.
지난 94년 미국 월드컵 이후 4년만에 국가대표로 복귀했기 때문이다.
3천여일의 각고의 노력끝에 프로축구 최고 스타로 우뚝 선 김현석은 말한다.
"팬들과 함께 호흡하는 선수가 되기 위해 지금 이순간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상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