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장실 옆칸서 돈 훔치다 주인에 들켜 쇠고랑
기사입력 1999년 03월 24일 13시 37분
서울 도봉경찰서는 23일 여자화장실에서 용변을 보고 있던 여자의 돈봉투를 훔친 강모씨（22．무직．서울 도봉구 방학동）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이날 오후 2시 25분쯤 서울 도봉구 방학1동 모은행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옆칸에서 용변을 보던 김모씨（여）가 바닥에 내려놓은 1천100만원이 들어있는 돈봉투를 칸막이 밑으로 손을 넣어 훔친 혐의다.
강씨는 김씨의 비명에 놀라 돈봉투를 버리고 달아났으나 뒤쫓아온 권모씨（37） 등 시민 3명에 의해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