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대표팀] '멕시코 4강신화' 위해 나이지리아로
기사입력 1999년 03월 24일 13시 04분
`조영증호（號）'가 25일 오후 격전지 나이지리아로 출항한다.
목표는 99세계청소년（20세 이하） 선수권대회 4강.
마침내 오랜 기간 피땀으로 다져온 전력을 미련없이 쏟아부을 때가 온 것이다.
준비는 끝났다.
일찌감치 베스트 11을 확정, 집중훈련을 통해 개개인의 역할에 대한 숙지도를 높였고, 총 12차례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경험도 넉넉히 쌓았다.
특히 연습경기는 선수들의 자신감을 한껏 돋워놓은 보약이 됐다.
9승2무1패.
지난달 호주 전지훈련에서 가진 연습경기서 파죽의 6전승을 올렸고, 귀국 후 가진 프로팀들과의 경기서도 무패（3승2무）의 기록을 남겼다.
지난 13일 올림픽팀과의 평가전（1대2）이 유일한 패배.
이날 승부 또한 자칫 지나칠 수 있는 선수들의 자신감을 적절히 자제시켜준 또다른 약이 됐다.
`멕시코 4강신화 재현'의 시나리오를 완성할 선수들의 컨디션도 최고조다.
피로누적에다 오른쪽 허벅지 근육부상까지 겹쳐 정상훈련을 못했던 스트라이커 이동국（20．포항）이 되살아났고, 호주 전훈서 광대뼈 골절상을 입었던 수문장 김용대（20．연세대）도 펄펄 날고 있다.
문제는 연습경기 도중 다친 김은중（20．대전）의 오른발목.
아직 약간의 통증과 부기가 남아있지만 포르투갈과의 첫 경기（6일 오전 3시）까지는 정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오전 경기도 미사리 전용연습구장서 마지막 훈련을 끝낸 조영증 감독은 "지금까지의 훈련을 토대로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소년팀 연습경기 전적
날짜＝상대＝전적＝득점자
2.11＝호주 페어필드＝＝1-0＝김건형
2.13＝ ＂ 일라와라＝7-0＝김은중（4） 송종국 우진석 정용훈
2.16＝＂ 라이드시티＝3-0＝김은중 고봉현 서관수
2.18＝＂ 뱅크스타운＝7-1＝서관수（2） 고봉현（2） 김은중 나희근 자책1
2.23＝＂ 청소년팀＝3-2＝나희근（2） 김은중
2.25＝ ＂ ＝5-1＝나희근 김은중 서관수 고봉현 자책1
3.8＝안양 LG＝1-0＝고봉현
3.10＝수원 삼성＝2-1＝이동국 고봉현
3.13＝올림픽팀＝1-2＝송종국
3.17＝포항 스틸러스＝1-1＝고봉현
3.20＝ ＂ ＝2-1＝이동국 나희근
3.23＝부천 SK＝1-1＝박동혁
[최재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