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주] '이젠 좋은 음악가로 평가 받고싶어요'
기사입력 1999년 03월 23일 14시 53분
"신동이 아니라 좋은 음악가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말문을 연 장영주는 "6월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유럽에서 공부를 할 생각"이라고 근황을 소개. "10대를 마감하는 심정을 자꾸 물어보지만 운전을 할 수 있게 된 걸 제외하곤 차이를 못느낀다"며 "보다 완벽한 연주를 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할 뿐이다"라고 밝혔다.
장영주는 이번 무대에서 프로코피에프의 `소나타 2번 D장조' 등을 들려준다. 최근 발매한 `스위트 소로우(Sweet Sorrow)'에 수록된 비탈리의 `샤콘트'도 주요 레퍼토리.
25일 서울 공연은 이미 한달전 매진,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한 4월 1일 서울 앵콜 공연도 이미 매진됐다.
"IMF이후 힘든 시간을 보내는 고국 팬들을 위해 뜻깊은 무대를 만들고 싶다"는 장영주는 1일 공연 수익금을 장애 아동을 위해 내놓을 예정. 30일 잠시 짬을 내 부산에 있는 고아원을 방문할 생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