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 '수술' 내달 2일 미국서
기사입력 1999년 03월 22일 12시 10분
요미우리 조성민（26）의 수술 일정이 확정됐다.
한국에서 일주일간의 휴식을 마치고 22일 오전 일본에 돌아온 조성민은 구단측과 협의를 갖고 다음달 2일 미국에서 오른 팔꿈치 수술을 받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를 위해 오는 31일 출국, 다음달 1일 LA의 센치넬라병원에서 정형외과의 권위자인 조브 박사로 부터 정밀진단을 받은뒤 2일 수술대에 오른다.
정확한 결과가 나와봐야 알지만 지난 3일 구단 지정병원인 일본대학 부속병원에서 MRI（자기공명영상）촬영을 받을 당시 팔꿈치 바깥쪽의 인대가 끊어진 것이나 다름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손상돼 이식 수술이 불가피한 상태다.
조성민은 센치넬라병원에서 7∼10일 동안 입원치료를 받고 경과가 좋을 경우 일본으로 돌아와 치료를 겸한 재활훈련에 들어간다.
요미우리 구단측은 통역요원과 구단직원 1명을 미국에 파견한다.
한편 조성민은 23일부터 일주일간 자이언츠구장에서 개인훈련으로 체력을 다지며 수술에 대비할 계획이다.
[나고야＝양정석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