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대표팀] '8강보험 든다' 진출땐 1억원 받아
기사입력 1999년 03월 21일 14시 03분
대한축구협회가 청소년 축구팀 `8강 보험'을 든다.
축구협회 조중연 전무는 21일 "나이지리아 세계 청소년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사기앙양을 위해 8강 보험을 들기로 했다"며 "프랑스 월드컵과는 달리 이번에는 보험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제일화재보험이 개발한 8강보험의 보험료는 1천700만원.
축구협회는 일시불로 이 금액을 내고 청소년팀이 8강에 오르면 1억원을 받는다.
24개국이 출전한 이 대회에서 한국의 16강행은 확률이 매우 높은 편.
우루과이 포르투갈 말리와 함께 D조에 속한 한국은 1승만 거두면 16강이 확정적이고 1무를 하더라고 다른조 경기에 따라 와일드 카드로 행운을 잡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
8강 학률도 절반은 된다는게 조전무의 생각.
청소년은 성인들에 비해 유럽과의 기량차가 크지 않은데다 열대지방에서 열리는 경기라 기술 보다는 체력 축구가 전개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한편 축구협회는 프랑스 월드컵때 현대해상화재보험에 16강 보험을 들어 1억원을 날린 바 있다.
[이상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