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진] '호랑이와 수영을' 괌에서 조련사 체험

기사입력 1999년 03월 21일 14시 03분



케빈 코스트너는 늑대와 춤을 췄지만, 전혜진은 호랑이와 수영을 했다.

"호랑이 훈련에 참가한 것이었는데, 장난이 아니었어요. 조련사가 시켜서 하긴 했는데, 수영할땐 정말 울었어요."

톱탤런트 전혜진이 최근 괌에서 벌인 매직체험 에피소드.

괌관광청의 주선으로 현지에 간 전혜진은 `샌드 캐슬'이란 디너쇼 클럽에서 동물과의 마술을 실습했다. 체코출신으로 라스베이가스에서 미라지쇼를 하던 세계적인 마술가 토리 페르코스의 조수역이자 모델이었는데, 전혜진은 우리속에 들어가 사자로 변한 것.

"간단한 것 같지만, 연습할때 온몸에 멍이 들었어요. 비법이 있다면 마술은 곧 타이밍이더라구요."

이 뿐 아니라 전혜진은 몸이 절단되고 늘기도 하고 줄기도 했다. 특이한 것은 실험대상이면서도 전혜진 스스로도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른다는 것.

KBS 2TV `도전, 지구탐험대'는 이 실황을 4월중 공개한다.

[이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