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대표팀] 베스트11확정 '이동국-김은중 투톱'
기사입력 1999년 03월 19일 14시 09분
청소년팀（20세 이하）의 베스트 11이 확정됐다.
조영증 감독은 나이지리아 출격을 엿새 앞둔 19일 그동안 치른 국내외에서의 10차례 평가전을 토대로 `멕시코 4강신화' 재현에 나설 최정예 멤버 열한명을 골라냈다.
맨 앞에는 이동국( 포항) 과 김은중(대전) 이 선다.
너무나 잘 알려진 선수들이라 적어도 이들 투톱의 구성에 대해서 만큼은 누구 하나 반론을 제기할 사람이 없다.
골넣는 재주가 신통한 데다 호흡도 척척이기 때문이다.
양 날개는 나희근(아주대3 )과 설기현(광운대3) 이, 허리는 서기복( 연세대3) 과 김경일( 전남) 이 맡는다.
서기복은 드리블과 패스에 능하고 김경일은 발재간과 공격력을 겸비했다.
기본 4-4-2 구도에서 4-3-3으로 전환해도 이들은 공-수 연결고리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한다.
앞뒤로 포진하던 서기복과 김경일이 나란히 설 뿐이다.
수비라인은 이변이 없는 한 전재호( 홍익대2) - 박동혁( 고려대2) - 안홍찬( 성균관대2) - 송종국( 연세대3) 으로 간다.
안양 LG, 수원 삼성, 포항 등 전력이 두어 수 위인 프로팀들과의 평가전서 약간씩 허점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조감독이 변함없이 신임하는 4총사다.
골문은 김용대（연세대2）가 지킨다.
조감독은 "베스트 11은 훈련을 통해 자연스럽게 정해졌다"면서 "가장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멤버"라고 자평했다.
[최재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