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독수리, 20일부터 새 유니폼 입는다
기사입력 1999년 03월 17일 01시 43분
독수리의 깃털이 바뀐다.
한화가 팀분위기 쇄신을 위해 오는 20일 대전 현대와의 시범경기부터 새 유니폼으로 갈아입는다.
이남헌사장은 "그동안 팀성적이 좋지 않아 분위기를 바꿔보자는 의미에서 유니폼을 교체했다. 작년까지 입었던 유니폼이 강한 이미지를 심어주지 못했던 점을 보완했다"고 밝혔다.
새 유니폼의 특징은 검은색의 추가와 가슴에 `이글스'의 영문로고가 새겨진 점.
유니폼이 빨간색과 흰색으로만 이루어져 강한 이미지를 주지 못했다는 구단내 의견에 따라 팔과 목 부분에 검은색 줄을 넣었다.
또 가슴부분의 로고를 `HANWHA'대신 `Eagles'로 바꾸고 바지 옆선에 검정라인을 새겨 활동성을 강조했다.
이번 유니폼 교체는 빙그레에서 한화로 팀명이 변경된 93년에 이어 두번째다.
당시 한화는 홈유니폼의 오렌지색 줄무늬를 없애면서 원정유니폼의 컬러를 오렌지색에서 빨간색으로 바꿨고, 96년에는 상의의 `한화'로고를 한글에서 영문으로 변경했었다.
[ 신보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