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중앙대,원격화상강의 화제만발
기사입력 1999년 03월 16일 14시 58분
▲ `두 캠퍼스가 수업을 같이 들어요'
중앙대가 이번 학기부터 실시한 최첨단 `쌍방향 원격화상 강의'에 화제가 만발하고 있다.
서울 캠퍼스와 안성 캠퍼스를 화상으로 연결, 멀리 떨어진 두 강의실에 학생들이 함께 강의를 들을 수 있기 때문.
교수님은 서울이나 안성 한쪽에서 강의하지만 귀신 같은 눈썰미로 `조는 학생'을 잡아 낸다.
서울캠퍼스 윤정미양(사회학 2년)은 "강의시간중 두 캠퍼스 학생들 사이에 토론까지 이뤄진다"며 "이런 기회를 계기로 캠퍼스간의 벽을 허물고 서로 하나가 되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고 말했다.
홍원기 명예기자[중앙대]
▲ 3월은 새내기에겐 기쁨, 선배에겐 고난의 달.
이달 한달간 선배들이 신입생들의 점심을 책임져야 하는 `미풍양속' 이 있기 때문.
IMF의 초기인 지난해만 해도 신입생들에게 한껏 폼을 잡으며 점심을 사주던 선배들이다.
그러나 올핸 주머니 사정이 다르다.
때문에 선배들은 `혹 내게 점심을 사달라고 조르진 않을까'하는 생각에 `공포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젠 순번을 정해 돌아가며 후배들에게 밥을 사주는 `밥 계'가 생겨날 정도다.
이규웅 명예기자 [고려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