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핫라인] 수비연습뒤 불펜피칭 56개
기사입력 1999년 03월 15일 13시 52분
◇박찬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동료 투수들과 수비 연습을 한뒤 불펜 피칭을 했다.
다소 피로한 기색의 박찬호는 평소보다 적은 56개의 공을 던졌으며 포심과 투심 직구, 커브, 체인지업을 고루 점검.
◇박찬호는 14일 훈련이 끝나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경기를 잠시 본뒤 리틀리그팀 선수들을 지도.
자신이 머물고 있는 집주인인 웬디 우씨의 둘째 아들이 야구팀에 소속돼 있는데 박찬호는 오후 시간을 할애해 어린이들에게 한 수 지도.
◇170여명의 마이너리그 선수들과 섞여 훈련에 여념이 없는 정 석（26）이 요즘 외국어 배우기에 정신이 없다.
정 석은 다저스가 대만에서 수입한 첸징펭, 첸징펭의 통역과 셋이서 같은 방을 쓰고 있어 공용어인 영어는 물론, 중국어까지 조금씩 배우고 있다고.
동료들중에 남미계가 많아 간단한 스페인어도 배운다는 정 석은 "이러다가 4개 국어를 다하는 것 아니냐"며 너스레.
[베로비치（미 플로리다주）＝민훈기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