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 놀이공원 '연인 모시기
기사입력 1999년 03월 11일 16시 07분
이번 주말부터 대형 놀이공원에서는 새내기와 연인들이 신바람을 내게 생겼다.
과천 서울랜드와 대구 우방랜드는 14일 남자가 여자에게 달콤한 사랑을 준다는 `화이트 데이'의 특집쑈를 꾸민다.
서울랜드는 이날 입장객중 연인들만을 뽑아, 오후 2시부터 통나무무대에서 열리는 가수 유열의 `화이트 콘서트' 라이브쇼에 무료 입장시킨다.
발라드풍의 사랑 음악을 `향기로운 고백'이라는 제목으로 엮는 유열의 콘서트에선 참가자 전원에게 공짜 커피를 제공한다.
또 `사랑게임'으로 무료 꽃배달 서비스권, 시즐러 레스토랑 식사권, 동서 커피세트 등 푸짐한 상품을 나눠줄 예정.
우방랜드에서는 13~20일을 `화이트 주간'으로 설정한다.
남자 여자 따로 입장하면 제 돈 다 받지만, 커플 입장객에게는 입장권및 자유이용권의 값을 50% 깎아주기로 했다.
14일 오후 2시 영타운 스테이지에서는 `베스트 커플 컨테스트'를 실시, 연인을 껴안고 신문지 위에 오래 서 있기, 얼음 위에서 사랑 고백하기, 커플 댄싱 등의 즉석 대회가 열린다.
서울 롯데월드는 13일부터 한달간 대학 새내기를 위한 `후레쉬 페스티발'을 개최한다.
전문대 이상 학생증을 제시하면 자유이용권의 값을 50% 깎아준다.
13일 오후 6시30분에는 가든스테이지에서 대학 캠퍼스 장기자랑대회를 연다, 4주간 개그와 성대모사, 브레이크댄스 등 장르에 구분없이 겨뤄, 최고 150만원의 장학금을 탈 수 있다.
매일밤 9시 50분에는 한밤의 뮤직밴드쇼가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