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 동참
기사입력 1999년 03월 11일 16시 07분
"당연한거 아닙니까."
`어떻게 결단을 내렸냐'는 질문에 그의 대답은 의외로 간결하다.
신세대 스타 이지훈(20).
나이답지 않은 가창력과 귀공자풍의 외모로 인기를 끌고 있는 그가 `큰 사랑'을 실천했다.
지난 8일 스포츠조선을 찾은 자리에서 사후 각막과 뇌사시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신청서를 작성,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에 전달한 것.
독실한 기독교신자인 그는 이미 장기기증을 한 부모님의 독려로 더욱 망설임이 없었다고.
"죽어서 한 사람을 살릴수 있는 좋은 일 아닙니까. 어려서부터 그렇게 배워왔고, 주위에서도 많이 봐 왔거든요."
SBS FM `이지훈의 영스트리트'를 진행하며 팬들의 `넘치는' 사랑을 매일 확인하고 있다는 이지훈은 `연예인일수록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반드시 되돌려 주어야 한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다.
다음달부터는 새 앨범준비에 들어가 올 가을 4집을 낼 계획인데 "좋은 일 한가지를 하게 돼 신바람이 넘쳐 일하게 됐다"며 싱글벙글이다.[이유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