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더글러스] 서른살 연하 배우 존스와 눈맞아
기사입력 1999년 03월 10일 16시 10분
바람둥이 스타 마이클 더글러스(59)가 서른살 연하의 미녀와 눈이 맞아 `노병은 죽지 않음'을 증명하고 있다.
그의 새로운 파트너는 영화 `조로'에서 관능미를 물씬 풍겼던 신예 캐더린 제타 존스(29,사진).
주간 `글로브'에 따르면, 생일이 9월25일로 똑같은 두사람은 요즘 LA 외곽에서 남의 눈을 피해 데이트를 즐기느라 여념이 없다고 한다.
30살의 나이차에도 더글러스와 존스는 궁합이 잘 맞아 보인다는 게 주위의 한결같은 증언. 환갑을 눈앞에 두었지만 더글러스의 매력은 여전하고, 존스 또한 스무살짜리 아들이 딸린 유부남이지만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것이다.
존스는 그동안 남자들과의 관계에서 실패만 거듭해 왔다.
최근 그룹 `심플리 레드'의 믹 헉넬과 넉달만에 갈라선 그녀는 "나는 항상 남자들에 둘러싸여 있지만 오빠들 말고는 내 인생에서 영원한 남자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은 적이 있다.
이런 그녀라 아버지처럼 자상한 더글러스를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은 것으로 주위에서는 보고 있다.
한편 더글러스는 올해 결혼 22년을 맞은 아내 디안드라(42)의 눈을 피해 수많은 여자들과 왕성한 관계를 맺어왔다.
지난 96년 디안드라가 이혼소송을 내 현재 재판중인 그는 그 와중에도 영국의 인기 탤런트 마틴 맥커천, ABC TV 앵커 엘리자베스 바르가스, 뉴욕타임즈의 컬럼니스트 모린 도우드 등 미녀들과 끊임없이 스캔들을 일으켜 왔다.
그러자 디안드라도 자기보다 아홉살이나 어린 예술가와 염문을 뿌리며 맞바람으로 응수, `잘나가는 집안'이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현재 디안드라의 변호사는 그녀의 스캔들을 부인하고 있고, 더글러스의 홍보담당자 역시 존스와의 관계를 헛소문이라고 일축해 놓은 상태.
그러나 검객 조로를 길들였던 존스가 바람둥이 더글러스쯤은 손쉽게 녹였을 거라고 모두들 믿어 의심치 않고 있다.
[김형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