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MVP 안상준' 연습경기서 맹타 활약
기사입력 1999년 03월 10일 14시 24분
LG 안상준（26）이 `전지훈련 MVP'에 올랐다.
50여일의 전지훈련을 마치고 11일 귀국하는 LG는 10일 캠프 우수투수 2명, 우수타자 2명, 우수 체력훈련 선수 1명을 발표했다.
천보성감독은 "이 가운데 안상준이 최고 활약을 펼쳤다"며 엄지 손가락을 내밀었다.
안상준은 오키나와에서 열린 8차례의 연습경기에 출전해 18타수 7안타（타율 3할8푼9리）에 3홈런（팀내 최다） 6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9일 자체 청백전에서는 1.5군 위주로 구성된 청팀의 3번으로 기용될 정도.
안상준의 도약은 예견됐었다.
작년 11월 일본 교육리그에 참가, 8타수 5안타（0.625） 6타점의 폭발적인 타격을 보여줬고 수비도 한단계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상준은 "작년 한국시리즈 출전으로 많은 자신감을 얻게 됐다"며 "올시즌에는 1군에서 많은 활약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상준은 10일 훈련이 끝난뒤 열린 시상식에서 상금 2만엔（약 20만원）을 받았다.
◇LG캠프 우수선수
▲투수＝김동호 김정민（포수） ▲야수＝안상준 조 현 ▲체력훈련＝이승호
[오키나와＝국제전화,전동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