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내-두딸 상습 폭행 50대 가장 구속영장
기사입력 1999년 03월 09일 15시 05분
서울 용산경찰서는 9일 부인과 두 딸에게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둘러 온 정모씨（55．무직．용산구 한강로3가）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8일 오후 7시 15분쯤 만취상태로 귀가해 현관 불을 켜놓지 않았다는 이유로 둘째딸（18）의 머리를 때리고 이를 말리던 부인 옥모씨（50）와 큰딸（20）까지 폭행하는 등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둘러 온 혐의다.
조사결과 정씨는 지난 79년 결혼한 이래 별다른 직업없이 지내면서 걸핏하면 아내와 두 딸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잦은 폭행을 견디다 못한 가족들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